[박광철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5/28) 아침 라디오 연설은 필자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수호와 발전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한이 되어 겹겹이 오랫동안 쌓여왔던 체증을 한 번에 확 가시게 해주는 그야말로 청량제 같은 연설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념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며 중도실용노선을 걷겠다는 취임사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종북세력들이 면밀하게 주도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이란 가공된 환영(幻影)에 겁먹고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아침 이슬을 들으며 자신을 자책하던 나약하디 나약했던 모습과는 아주 대조적입니다.

그때 그토록 남한내 종북세력을 우선 척결해야 한다고 읊소를 올렸었건만 못들은 체 하시더니 이제서야 저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 폐해를 실감하셨는가 봅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닙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읽어보고 또 읽어봐도 가슴이 메어질 듯 뭉클하여 그 해당 부분을 발췌해서 옮겨봤습니다.

[대한민국 정상이 미얀마를 찾은 것은 실로 30년 만입니다. 미얀마는 우리 국민에게 참으로 아픈 기억이 있는 나라입니다. 1983년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대한민국 정상을 노린 폭탄 테러로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 열일곱 분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찾은 그날의 참사 현장은 지난날 비극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푸르른 녹음에 덮인 채 너무나 고요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 또한 결코 그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흰 꽃을 바치면서, 지난 30년 전 바로 그곳에서 산화한 열일곱 분의 넋을 가슴 깊이 기렸습니다. 이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이분들은 분단과 무자비한 테러의 희생자였습니다. 이분들이 누구 손에 목숨을 잃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메어왔습니다.

아웅산 테러사건은 20세기 역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결코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지금도 가슴에 큰 슬픔을 안고 살아갈 유가족들에게 온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히 사건 직후 테러를 자행한 북한 현역군인 2명이 체포되어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물론 UN도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공식 발표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도 천안함 폭침 때도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똑같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늘 그래 왔던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듯, 선진국 대열에 선 대한민국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되겠습니다.]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오랜 군부독재 미얀마도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데 북한도 변해야 한다. 그런데 그 변화를 가로막는 북한 권력자들도 문제이지만 맹목적으로 북한 독재권력자들을 지지하는 남한 내의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다. 남한 내의 종북 세력은 북한인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더는 맹목적으로 북한 독재권력자를 추종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필자를 비롯하여 한반도 평화통일과 대한민국의 안위와 발전을 바라는 수많은 애국 세력들이 한결같이 늘 주장하던 것과 같은 내용의 연설을 대한민국대통령 입으로부터 직접 들으니 감개가 무량할 뿐입니다.

아무렴요, 천번 만번 맞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북한 독재권력자도 문제이지만 맹목적으로 북한독재자를 추종하는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입니다.

종북세력들은 자신들이 마치 평화와 통일을 앞장서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지만, 지난 10여 년 간의 햇볕정책은 이미 실패한 대북정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오히려 분단을 고착시키며 김일성왕조 체제를 확립시키는데 공헌을 했을 뿐이며, 북한 인민들을 생지옥으로 몰아넣는데 일조했다는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생지옥에서 고통 받는 북한인민들의 인권을 외면하고 김일성왕조 독재세력을 옹호하고 지지한데 대해 그 죗값을 독톡하게 치루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비밀 선거로 530만 표 차이로 국민이 선택한 정통성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는 가카새끼라며 온갖 상욕을 해대도 정작 3대부자세습 철권통치로 300만 인민을 굶어죽게 만들고 수십만 여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어 놓고 온갖 평화를 해치는 악행을 일삼는 북한 김일성왕조 독재자들에게는 위대하신 민족의 태양이니 영생을 누리라느니 하며 듣기에도 민망한 짓거리를 일삼고 있는 남한내의 종북세력들이 더 이상 이 땅에서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응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하고 보편타당성을 존중하고 상식이 통하는 그런 사람들이 대접받으며 사는 나라이어야지, 3대세습 독재왕조를 추구하며 국민을 굶겨죽이고 평화를 해치는 그런 사람들이 활개 치며 사는 나라이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남한내에서 활약하는 종북세력의 위험성과 폐허를 이렇게 익히 잘알고 계시다니, 다시 한 번 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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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철  21kc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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