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민주통합당이 민간인 사찰 사건의 ‘몸통’을 이명박 대통령으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다. 특히 원내대표인 박지원 의원은 어느 누구에게 정보를 받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박의원의 말은 설득력이 결여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원 의원 본인의 문제도 해결 되지 않은 것으로 있는데, 뻔뻔스럽게 방송사 매체와 의원 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는지 우스울 정도다.

박 의원은 미국에서 살던 시절 70년대 초 은막을 풍미하던 영화배우 최XX씨라는 여인을 기억하고 있는가.

인터넷 신문 프런티어타임스 2012.5월 25일자는 “박지원 의원은 최XX씨와 만남에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몇 년 동안의 동거생활을 하면서도 들통 날 때까지 비밀로 했고 그로 인해 커다란 상처를 입은 최XX씨는 '자살 하겠다'고 눈물을 뿌리고 다녔다고 한다. 박지원의원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최XX씨는 박지원의원과의 관계를 끝내려고 했지만 물리적 힘에 의해 쉽게 할 수 없었고 이후 박지원 의원이 89년 한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최XX씨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박지원의원과의 관계를 완전히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여자의 인생을 처절할 정도로 만든 사람이 국회의원에 출마 한다는 사실을 안 최XX씨는 1996년 4월 총선 당시 부천 소사구역에서 ‘인간 박지원의 가면을 벗기는 진정서’ 라는 전단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고 전했다.

위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박지원 의원이 도덕적인 잣대로 타인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고 한 여인이 일생을 철저하게 망가트려 놓은 사람이 도덕군자인척 하며 인면수심의 얼굴로 정치권에서 충고를 하는 모양새는 역겹다 못해 몸서리가 쳐질 정도이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현대비자금 문제로 2006년 노무현 정부시절 대법원에서 노무현 정부와의 인연인지는 모르겠으나 150억 원 비자금 수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특히나 박지원 의원이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시켜 애끛은 서민들만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는 말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김대중 정부시절에서 시작 되 온 것들을 차기 정부도 아닌 차차기 정부에서 썩어 문드러진 것을 알 수 있겠는가.

박지원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을 운운하는 것도 노무현 정부시절 에 대부분 해 왔던 것이고 현 정부는 얼마 되지 않는 것을 왜곡해서는 안 될 사항이라고 본다.

물론 현재 뇌물 혐의나 비리로 조사 받고 있는 사건들도 법적인 판결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몸통으로서 책임을 지고 처신을 잘하라고 말하는 것은 박지원 의원의 월권이라 볼 수 있다.

하나 덧붙인다면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김대중 정부시절과 노무현 정부시절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 먼저 집고 넘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모든 것은 형평성에 맞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한 것은 괜찮고 남이 한 것은 안 된다는 말은 이율배반적인 논리이다.

박지원 의원의 MBC 방송국에 대한 언급도 “MBC 파업이 어제로 100일째였다. 이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일” 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만 낙하산이라고 매도하는 것도 후안무치한 행동이라 하겠다.

이명박 정부에 비리가 있다면 사실 관계에 의해서 법적으로 처리 될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면 임기 후에라도 박지원 의원의 말처럼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김대중, 노무현 전 정권들도 조사를 받고 형평성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하며, 박지원 의원 자신도 자유롭지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권이 바뀐 시점에서 예전의 사건을 재조사 받아야 형평성에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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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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