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성호 스님은 오늘(25일) 오후 조계사 앞에서 자승 총무원장 등 승려 4명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종단 사정기관인 호법부에 제출하려다가, 이를 몸으로 저지하는 조계종 종무실장 이 모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성호 스님의 고소장은 호법부에 제출되지 못했고, 성호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성호 스님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적힌 조끼를 입어 명예를 훼손하고 밀치는 등 폭행을 했다'는 이유로 이씨를 고소하고, 경찰이 불법 체포해 다쳤다며 파출소 경찰관 2명도 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25일 "조사를 완료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의혹이 없어 석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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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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