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재홍 앵커

MB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재홍 앵커는 16일 밤 10시경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MBC 기자회 소속 기자들 약 40~50명은 권 보도본부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MBC의 경력기자 채용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도 정 앵커는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오던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노조와의 충돌로 인해 방송을 잠정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노조가 파업을 계속 중인 가운데 MBC는 지난 12일 취재 경력기자 계약직 채용 공고를 냈다.

이번 경력기자 채용은 지난 4월 1년 계약직 기자를 모집했던 것과 달리 1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 채용 조건을 내걸어 파업 중인 노조원들이 불만을 샀다.

권재홍 앵커는 작년 7월26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생방송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본인이 할 순서를 배현진 앵커에게 맡기고 불가피하게 자리를 뜨는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권 앵커는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워싱턴특파원을 역임했다. 2010년 5월부터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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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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