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6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버스 애정행각, 못 봐주겠다’라는 제목으로 젊은 남녀 커플의 지나친 애정행각을 고발하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에 사는 20대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는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가려고 버스를 탄 뒤 버스 맨 뒷자리 창가에 앉았다”면서 “얼마가지 않아 한 커플이 버스를 탄 뒤 제 옆 자리에 앉자마자 뽀뽀를 하기 시작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작성자는 “간단히 볼에 뽀뽀하는 정도야 이해하지만 이 커플의 애정행각은 간단하지 않았다”면서 “남자가 여자의 목을 격하게 꺾고 심한 소리를 내며 스킨십을 했다. 아침부터 음란 동영상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 감정을 드러냈다.

작성자는 “한 중년 여성이 자리를 옮기기까지 했으나, 커플은 더 신이 난 것처럼 행동했으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옆에 앉은 동생과 속닥거리며 눈치를 줬는데도 커플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공개된 ‘버스 애정행각’ 사진에는 청바지 차림의 남녀가 버스 출입문 쪽에서 밀착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은 도를 넘어섰다”, “아무리 좋아 죽어도 그렇지 공공장소에서 뭐하는 짓?”, “이런 말까지 하기 싫지만 가정교육이 의심된다”, “아침에 학교갈 때 뽀뽀뽀”,"무개념남녀들이 지하철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군"이라며 공공장소에서 그들의 애정행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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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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