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좋은아침’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현미는 1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우리는 결혼에 후회없다’ 출연해 전 남편인 姑 이봉조와 이별할 당시 “헤어지자고 했더니 ‘그럴 바엔 여기서 죽자’며 칼을 가지고 들어왔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현미는 "이러는데 어떻게 집문서를 가지고 나오겠냐. 어떡하면 도망갈 수 있을지만 고민했을 정도로 무서운 위협을 당했다고."고 밝혔다. 현미는 이어 "아파트 정문에서 숨어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현미는 헤어진 이후 이봉조와 만나는 것이 두려워 5년간이나 TV출연을 하지 않은 채 야간 업소에서 공연했던 사실까지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미는 과거 작곡가였던 이봉조와 함께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그녀가 임신 7개월 차에 들어설 당시 이봉조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별한 바 있다.

현미는 2010년 10월20일 SBS의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 좋은아침’에 출연하여 현미는 별거에 들어가면서 남편에게 본처에 들어가 살라고 했지만 들어가지 않고 13년간 홀로 살았다. 남편을 찾아갔을 때는 당뇨로 수척해져 이후 남편에게 반찬도 해주고 방문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이후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약속했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남편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미는 가수 노사연의 친 이모로 1938년 평양에서 출생하여 월남하여 1957년 미 8군 무대에 칼춤 무용수으로 활동했다.

현미는 펑크가 난 여가수의 대타로 무대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1958년 미8군 SHOW 무대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으며 1962년에 이봉조가 작곡한 <밤안개>라는 곡으로 가요에 정식 데뷔하였다. 이 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가수 현미는 2000년 초 방송에 출연하여 몸 관리를 잘해서 나이 60이 넘었는데도 생리를 한다고 고백해 감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브래태니카> 사전에는 작곡가 고 이봉조씨를 한양대학교 건축과 3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김광수 악단에서 색소폰을 불면서 대중음악계에 들어섰다. 1962년 이봉조 악단을 결성 전국경음악단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1966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가요 작곡가로 나섰으며 팝송을 편곡한 ‘밤안개’를 가수 현미가 불러 크게 인기를 끌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영화주제가인 ‘맨발의 청춘’,‘떠날 때는 말없이’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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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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