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계종홈피화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성호스님은 1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난 현 총무원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 집행부 6명 그만둔 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추가 폭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청나다. 이번 건 아무것도 아니다. 고위직 승려가 강남 호텔에서 도박한 거, 해외 원정 도박한 거, 다 갖고 있다. 상황 봐서 내일이라도 터뜨린다." 추가 폭로를 경고했다.

성호스님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서류, 동영상, 사진도 있다. 어마어마한 것이다"라며 “승려들의 도박, 음주, 음행, 횡령, 은처(隱妻·부인을 숨겨 두는 행위)가 고위층에도 존재하며 자료를 갖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폭로할 내용을 밝혔다.

스님들이 다 매도당하는데 안타깝지 않는가에 대해서 성호스님은 "그게 억울하면 일선 스님들이 들고일어나야 한다. 나는 부도덕한 종권을 인정 안 한다. 1994년도에 민주화 세력입네 하며 서의현 스님 종권을 폭력으로 강탈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조계종을 장악해서 종북 좌파로 만들어버렸다. 내가 다 뜯어 고쳐버리겠다. 타이밍이 오면 더 터뜨리겠다."며 민주화 이후 권력과 결탁하여 타락한 스님들의 탓으로 돌렸다.

네티즌들은 “스님 다 털고 가야 합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마시고 종단을 바로 세워 주십시요” “지금이라도 밝힐 것은 만천하에 알려야 합니다”, “이 기회에 천년불교에 해악을 가하는 타락한 중들은 몰아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성호스님은 전남 장성의 백양사 출신 승려들이 밤샘 도박판을 벌인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과 동영상을 함께 제출해 일파만파 확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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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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