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민원전철 365 - 푸른한국닷컴

3월1일 오후 성북역 서동탄행 1호선 열차가 출발하였다.

기자는 KTX 열차를 탔나 순간 착각하였다. 생소한 장면들이 눈에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경기도와 코레일이 함께하는 ‘민원전철 365“였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 전철에 탄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쳐다보았다. 한편에서는 건강상담을 받는 노인, 한편에서는 민원처리를 하는 젊은이가 보였다. 어떤 승객은 경기도 특산물 홍삼사탕을 구매하기도 하였다.

민원전철은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직업 상담사를 통한 일지리 상담, 복지 관련 생계지원 상담, 건강상담, 대출 등 금융서비스, 119 응급신고 등록 대행, 경기도 특산물 판매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인민원 발급기로 주민등록등록초본 등 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바삐 사는 도시근로자들한테 참 편리한 시스템인 것이다.

상,하행 하루 오전,오후 각각 2회씩 운영하고 있으며,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주로 노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시간에 민원절차가 달리고 있다.

어떤 승객이 “김문수 지사가 대통령되려고 쇼하는 거야”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나 ‘쇼’라도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실제적 복지가 아닌가.

김문수 지사가 대권 출마여부에 관계없이 “민원전철 365”는 계속 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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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객원기자 news2@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