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노조화면홈피캡처

[임영호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MBC 노조는 현재 공정 방송,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을 즈음 지난 8일 엠비시 노조 파업이 100일째 되던날 홍대의 어느 술집에서 일일 찻집 행사를 열었다.

30명의 아나운서들은 바쁘게 술을 준비하며 손님을 맞았다. 신동진 오상진 박경추 허일후 등의 아나운서들은 이날 일일주점 행사는 파업에 참가 중인 약 30명이 진행했으며 예외 없이 그들의 우상 앵커출신 신경민(민주당 대변인)이 응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양승은, 김대현 아나운서가 파업을 풀고 노조를 탈퇴하여 회사로 복귀하였다는 소식이 오버랩되면서 MBC 노조가 벌이는 그들만의 파티가 점점 종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조명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목소리 만큼 파업이 국민의 마음을 얻고 보편 타당하고 정당하게 진행되고 있는 걸까?

우선 이들 면면의 특징을 깊이 있게 살펴보자.

노무현, 김대중 정권지지자들이거나 통합민주당에 당비를 내고 4.11 총선 역시 통합민주당을 강력하게 지원했던 부류이면서 노조원 상당수가 특정 지역출신이란 점과 노조에 의해 매일 만들어지는 반정부 일색의 왜곡된 유투브 자체 뉴스 방송 등 이다.

이러한 여러 사항을 미루어 보아 그들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특별한 세력임을 확증한다고 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김재철 사장의 사생활, 사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압박하여 아니면 말고식의 명예훼손을 서슴치 않았고 그들을 부추기는 경향, 한겨레, 오마이, 프레시안 등의 언론 및 민언련을 비롯한 각종 진보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MBC 노조 그들이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고 있는 꼴을 보면 비열한 특정 이기주의 세력으로 자꾸 비춰지는건 무얼까?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내린 국가에선 정권이란 특정 색채로 안주하지 못하고 돌고 도는 태생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어느 정권에서건 그들의 가치를 밝혀줄 인사권은 어느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 정권의 고유 권한이고 권리이다.

그런 차원에서 무엇이 그들에게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일까??
그들의 가장큰 불만은 과연 무엇일까?

혹시 그들도 여러 번 누렸던 권력을, 색채가 극명히 다른 상대 정권에서 마져 권력을 누리려는 행위가 정의이고 공정이란 의미인가??

이러한 현실에서 혹시 지배, 피지배 구조의 이분법을 넘어서 방송국 특유의 <서민의 아픔>까지 억지로 끼워 넣는 드라마를 연출하는건 아닌지 의심해본다.

MBC 노조는 국민 모두에게 정의, 공정이란 대의를 떳떳하게 주장하기에는 그들이 차고 있는 명품시계와 고급 액세서리가 눈에 너무 들어오며, 지나치게 퓨젼한 그들의 웃음소리가 너무도 크고, 거기다가 따가운 시선으로 파업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청년 실업자들의 눈초리가 너무도 빛이 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몇일 있으면 <5.18> 이고 <6.10>도 머지 않았다. 하지만 몇 십년 전 일어 났는지는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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