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예 F-35 전투기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이는 동체와 훈련을 포함한 기타 비용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대당 2억4000만달러(190억7000만엔.2600억원)에 달한다. 일본은 지난해 말 차기 전투기로 F-35기를 선정했으며 판매가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인해 한국 정부는 차기 전투기 60대를 도입하기 위해 총 8조3000억원을 책정해놓은 상황에서 유력 후보기종인 F-35 전투기의 치솟는 가격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에도 FMS(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판매를 할 계획으로 보여 F-35의 판매가가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

만약 일본으로 가는 F-35의 판매가가 비슷하게 책정되거나 대당 가격이 1천400억원을 넘을 경우 한국 정부는 강력한 차세대 전투기 중 하나인 F-35 도입 계획이 취소될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인 셈이다.

당초 F-35의 대당 판매가는 7천만달러 안팎으로 예상됐으나, 개발 지연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다.

우리나라처럼 F-35를 도입하기로 계획했던 국가들은 취소나 연기를 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지난 3일 35대 매입계획을 2년 연기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 공동 투자국으로 65대를 도입키로 했던 캐나다와 선주문했던 이탈리아도 주문량을 축소하거나 구매 계획을 수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은 이미 배달지연이나 가격 상승이 있으면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오는 10월 기종 결정을 앞두고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와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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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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