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김문수 경지도지사가 대선 레이스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언론에 발표 후 각계 각 층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김문수의 최 측근들의 반응은 편한 정치 행보를 위해 도지사를 사퇴한 후 확실한 대선후보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자라는 의견을 결의한 반면 새누리당 당원들은 지사직을 유지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이런 김문수를 보며 그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연일 김문수의 사퇴를 촉구하며 여론몰이를 하며 비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야당의 비난과 여당의 우려 속에 김문수는 사퇴불가라는 잠정적 결론을 냈는데 보수의 한 사람으로서 김문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대선 경쟁에 뛰어 든 사람이 도지사라는 직책을 갖고서는 야당의 공격에 반박하기도 쉽지 않을 테고 절대 필요한 후원회를 조직도 못한 채 조직을 꾸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큰 틀에서 생각해 보수를 위하여 스스로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미사일 발사, 아직 정확한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조만간 실행할 핵실험 그리고 연평도를 폭격한 화력 보다 더 큰 화력으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발표에도 비난이나 비판 한번하지 않는다.

부도덕적인 행동으로 분란을 일으켜 형을 언도 받은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는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단지 김문수의 사퇴 종용에만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으며, 한 민주통합당 경기도의원은 당에 대한 충성을 보이려는 행동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오버된 행동이 코미디 같아 경기도민들이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도의원 개인이 자비로 김문수도지사의 사퇴에 대해 찬반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인데 신뢰성도 없을뿐더러 사실인지도 확인 할 방법도 없고 혼자 떠드는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의 집에 와서 웬 주접을 떠는 방정맞은 행동인지 시간이 남으면 도정에나 관심을 갖고 열심히 지역구 주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기 바란다.

김문수가 장고와 고민 끝에 사퇴불가를 결정한 이유는 경기도민과 보수를 위한 행동으로 보이며 경기도민이 그들 도지사로 선택해준 것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것과 도지사 사퇴로 대선에서 혹여 보수의 대선후보가 선의피해를 입을 것에 대한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평소에도 도민과의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는 김문수는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서도 그의 평소 철학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 영통주민과의 약속인 철도 GTX 건설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24시간 3교대 어린이집 확충 등을 추진했다.

신의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평소 생활에서도 강조하는 김문수의 행동에는 과거 민주학생운동을 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으로 경찰이나 기관의 모진 고문 속에서도 동지를 배신하지 않고 신의를 지키려는 그의 굳은 신념의 발로다.

보수세력과 경기도민을 위한 희생을 감수한 김문수는 연일 계속되는 좌파 떨거지들의 세찬 공격과 비난으로 힘겹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바 이젠 김문수에게 진정 자유와 민주를 사랑하는 보수 지지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젊은 날 고난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는 꿋꿋하게 앞장섰던 김문수, 몸도 호리호리고 키도 크지 않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러한 열정이 나올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가난했던 시골 소년이 사회에 나와 그동안 익히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제는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려 한다.

젊은 시절은 자유와 민주를 위해 육순인 지금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려 한다. 그의 열정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 봄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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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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