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촌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1일 서울대병원과 관할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통해 기능을 회복했지만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던 지난 3월 3일 심장박동이 정지된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됐지만 그 후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오다 최근 또 상태가 악화되며 위급상황을 맞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사망시 전국 폭력조직들이 장례식장에 집결할 것으로 보고 집단 패싸움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병력동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씨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힌다.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중견 기업 이사 김모씨로부터 대구 지역 사업가 한모씨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한 돈 25억원을 받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옛 조직원 두 명과 함께 한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최근 경찰의 조사를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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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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