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전체 시장의 25%를 점유해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휴대전화 판매업자로 올라섰다.

온라인 매체 EON(Enhanced Online News)은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최신 조사를 인용해 위와같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 3분기에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24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할 때는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겨우 가전에서 세계시장에 명함을 내밀 시기였다.

국내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흔치 않았다. 사람들은 무전기같이 생긴 모토로라 휴대 전화기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 사장님급 정도되야 차량에 카폰을 설치할 수 있는 시대였다.

알렉스 스펙터 SA 연구 부책임자는 “글로벌 휴대전화 교역량이 연간 3% 증가해 올 1분기에 단말기 3억6800만대가 거래됐다”며 “삼성전자는 9350만대를 출하해 전체 시장에서 25%를 점유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단말기 판매업자가 됐다”고 말했다.

SA의 보고서는 올해 1분기 삼성과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삼성전자는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교역량은 총 4450만대로 253% 급증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1%를 차지했다.

애플은 판매량 3510만대 점유율 24%로 삼성과 큰 차이로 밀렸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3위에 올랐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3%에서 8%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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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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