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배신자톡'은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차단 상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었다.

신종 소액결제 사기 프로그램인 '배신자톡'은 '배신자톡+1.7ver.zip'이라는 이름의 파일로 온라인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신자톡’을 사용하려면 프로그램을 앱에서 다운받아 회원 가입을 해야 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한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승인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휴대폰 인증번호다.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버튼을 누른 순간 '1만6500원이 결제됐습니다'라는 문자가 곧바로 전송돼 배신자톡을 사용하려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기 피해자가 된다.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려고 하면 창은 초기화면으로 돌아간다. 사용자들은 이때서야 사기 당한 것을 알게 된다.

'배신자톡'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소액결제 사기를 당한 네티즌들은 통신사에 환불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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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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