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는 24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인생이 망가진 거 아니에요. 이걸 누가 보상하겠어요. 뭘로 보상할 수 있겠어요"라며 위독 사실을 공개했다.

피해 여학생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동장 김여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면서 알려졌다.

동영상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지난 21일 비오는 날 인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은 아이를 신경 쓰느라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미처 인지하지 못한 듯 보인다.

이 때 화면 왼쪽에서 빨간 우산을 든 여학생이 나타나고 운전자는 그대로 학생을 들이받는다.그러나 이 운전자는 멈추거나 다른 곳으로 핸들을 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여학생을 들이 받는다.

당황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액셀러레이터로 착각해 주행을 멈추지 않았고 피해 여학생은 다른 자동차와 사고차량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사고차량 운전자는 30여초 간 비명만 지른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피해 학생이 얼마나 아팠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운전 미숙이 불러오는 결과가 어떤 건지 똑똑히 알겠다",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은 피해자보다 부인걱정을 먼저 쯔쯔”, "목숨을 잃는 일 없이 빨리 회복을“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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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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