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SBS 8시뉴스>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15일 전당대회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 박근혜 위원장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경선 흥행과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선후보 선출방식은 친박 진영의 독주에 우려가 있다며 완전 국민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박일각에서 나오는 박근혜 위원장 조기 추대론도 사실은 새누리당의 잠룡들의 부상하기 전 조기에 결정하여 현재의 대세론을 이어가려는 의도가 크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김형태 당선자 및 문대성 당선자의 출당 문제도 결국 박 위원장의 책임으로 귀결돼 시간이 흐를수록 박 위원장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소지가 있다.

현재 친박측은 대세론을 확산시키면서 정치권의 주요인사, 공무원 들 줄 세우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소문들은 결국은 박 위원장의 대세론이 이회창 대세론과 마찬가지로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다수 언론보도들도 총선직후의 ‘박근혜 대세론’ 인정에서 최근의 당내문제 수습과정을 지켜보면서 경계론을 띄어넘어 필패론으로 논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문화일보>는 총선직후 12일자 3면 포토뉴스로 “박근혜 대세론을 인정했다”며 "4. 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12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세론이 대두되고 있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의 사진으로 박 위원장의 얼굴을 모자이크했다"고 헌납(?)할 정도로 박 위원장의 대세론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불과 1주일 후, 문화일보는 허민 정치부장의 ‘親朴의 호가호위가 문제다 ’라는 칼럼을 통해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행태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세운 당 지도부의 무사안일함, 친박 진영의 호가호위,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박 위원장의 리더십 부족이다.”라며 문제제기를 했다.

또한, 19일자 사설에는 “총선 ‘절반의 승리’에 취한 새누리당의 驕慢(교만)”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주일 동안 새누리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4·11 총선 민의(民意)를 한참 잘못 짚고 있지 않느냐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하다“며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대응하는 과정은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모자란다. 게다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선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SBS 8시뉴스>'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민주통합당의 김두관 경남지사도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두관 지사와 친분이 깊은 야당의 한 중진은 "김 지사가 대선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는 6월 부터 자신의 저서를 알리는 지방 순회 북 콘서트를 열며 대선 행보에 속도를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의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지방 순회 북 콘서트를 열기전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이미 대선캠프가 여의도에서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문수, 김두관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도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도정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도지사 보궐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선 때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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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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