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구라 정신대 발언'이라는 제목의 음성파일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음성파일은 김구라가 진행했던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02년 1월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은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해 집단진정서를 제출했고,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집단침묵시위를 한 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방송에서 “청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며 “기사는 운전하면서 XX을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

김구라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알면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실까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라며 '패륜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김구라가 MC를 맡은 MBC '세바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구라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민수가 "'스타 골든벨'에서는 말이 없더니 여기서 말이 많다"고 말하자 "그 때는 김제동이 설쳐서 그랬다"고 말해 방송인 김제동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김제동은 “서로 호감이 있을 때 껴안는 건 포옹이지만 한쪽이 반감을 가졌을 때는 추행"이라며 김구라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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