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5일 김용민 후보 사무소앞에서 시위를 하는 어버이연합 회원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어버이연합은 “김 총수가 지난 9일 방송된 봉주 11회에서 방송에서 어버이연합을 '일당이나 받고 돈에 팔린 활동을 하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4일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어버이연합은 "김 총재는 '어버이 연합 아버님들 그 양반들도 고생하는 거거든, 그거 일당 받고 하거든'이라고 말했다"며 "마치 일당을 받아 지시대로 활동해 돈에 매수된 단체인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공연히 유포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북한 인권과 사회 봉사를 위해 자체 회비와 성금에 의해 순수하게 활동해왔다"면서 "이런 우리들을 마치 일당이나 받아 돈에 매수되어 활동한 단체인 것처럼 말한 김 총수를 엄벌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어버이연합’ 회원 200여명은 4.11 총선 선거기간 중인 5일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노인을 폄하하는 김용민은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촉구시위를 벌인바 있다.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막말한 나꼼수는 지옥으로’, ‘테러 조장하는 후보자 즉각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난 13일 “근신하겠다”고 했던 나꼼수의 김용민씨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다! 국민욕쟁이 행동개시!”라고 글을 올려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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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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