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음'아고라'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전여옥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1번)는 10일 오전 11시30분 SBS에서 방송된 '국민생각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방송연설'에서"이번에 선택을 받지 못하면 정치를 접겠다"며 4·11 총선에서 국민생각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이날 "원래 늘 정치가 시한부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하며 "지난 4년 내내 '내일 어찌 될지 모르는데 오늘 꼭 할말 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정치를 했다. 늘 쓴 소리를 제 몫이었다"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하지만 새누리당이 '보수'를 당 강령에서 지우고 '포퓰리즘과 맞서겠다'는글을 없애는 것을 보고이러다 정말 나라 망하겠구나 하는 위기의식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국민생각에 들어왔다"며"유일한 보수정당인 국민생각이 보수의 불씨"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의 발언에 다음 ‘아고라’ 대문 글 ‘오늘의 글’에는 ‘전여옥, 낙선하면’라면 제목의 글이 토론 글 주제로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여옥, 낙선하면’라면 제목의 글엔 오후 5시현재 3시간 동안 2,200여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후끈거렸다.

댓글 대부분이 전 후보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이다. 아이디 ‘저하xxx’은 “그냥 접어도 아무 문제 없음”, 아이디 ‘기xx'는 “아직 안 떠나고 있었군”이라는 등 비앙냥 거리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소xx'는 “전여옥씨 평소 언행 좀가려서 해야죠. 나이 값을 합시다.”라며 평소 전 후보의 소신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디 ‘여xx'는 “화이팅 힘내세요” 라며 “전사 맞지, 좌파정권과 싸운 사람은 전여옥만 기억나네‘라며 옹호했다.

아이디 ‘푸xxxx'는 “아고라 댓글보면 박근혜 알바만 다 모였네”라며 박근혜가 싸우기 싫어하는 사람 김대중, 김정일을 상대로 싸운 유일한 사람 전여옥“ 라며 두둔했다.

전 의원은 2209년 7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독설가, 여전사, 투사’ 등의 비판적인 별칭을 듣는 것에 대해 ‘독설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습니까’라며 사자후를 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상대 후보가 “혼자 외치는 독설로 야당의 발목잡기를 막을 수 없다”고 꼬집은 것에 대해 "저 보고 독설가라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누구를 위하여 독설을 퍼 부었습니까 노무현 정권에게 한 것이며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을 위해 한 것입니다“라며 당원들에게 해명했다.

이어 "누구 때문에 내가 독설을 날렸겠는가.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혼자 하는 독설로 5년간 노무현 정권과 싸워왔다” 며 “결국 남은 것은 ‘한나라당의 상이용사’라는 닉네임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 후보는 정체성 파괴를 위한 노무현 정권 시도에 몸으로 입으로 막아냈다. 아무도 제기 못한 동의대사태와 관련된 민보법 재심 청구 법안을 발의했다.

그 과정에 민보법 재심청구 법안 발의를 반대하는 측에 테러를 당해 눈에 부상을 입는 오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전 후보말대로 ‘한나라당 상이용사’가 되었다.

그러나 과거 한나라당 의원 중 전 의원만큼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분명하게 회자되는 의원은 없었다. 정곡을 찌르는 말을 너무나 시원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번 아고라 “토론 글”에 3시간동안 댓글 2,200여개가 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금년 말 다가 올 대선대전(大選大戰)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인에 대한 지독한 비판과 낙천의 고난을 극복하고 한 계급 높은 여전시가 아닌 여장군으로로 다시 부활을 노리는 전여옥 후보.

그런 그녀를 위해 19대 국회에 입성시키기 위해 보수시민단체 및 지지자들은 전화로 SNS로 메일 등으로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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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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