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남ㆍ울릉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정장식 후보측은 8일 포항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경북 포항남ㆍ울릉 새누리당 김 후보 동생 부인 A씨와 A씨의 큰 아들이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폐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후보"라고 폭로했다.

기자회견에서 A씨는 “김 후보가 10년전인 2002년 아들의 장학금 문제로 서울에서 만나자고 해 갔다가 여의도 인근 오피스텔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했으나 강력히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김형태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후보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가 친동생의 부인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정장식 후보로부터 제기됐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김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포항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동생 부인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편 9일 김형태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남동생 부인과 큰 조카, 정장식 후보측 이 모 선거총괄본부장등 4명을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혐의로 포항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한편, 이 문제는 개인의 명예훼손과 관련돼 ‘허위사실’여부를 갖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정가의 중심적 이슈로 계속 진행될 것 같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