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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류시원의 부인 조모씨(31)가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법원은 조만간 류시원 측에 이혼조정신청서 부본을 송부하고 이에 따른 답변서를 받을 예정이다. 조정 기일은 여러 절차를 거친 이후 정해진다.

사실 관계를 파악한 소속사는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9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류시원은 아직 이혼에 관해 부인과 합의한 바가 없다”며 “부인과 대화를 통해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성숙한 대화로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다면,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소속사의 현재 판단”이라며 “평소 딸을 너무나 사랑하던 배우 류시원의 모습으로 보건데, 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시원은 지난해 8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어긋남, 근데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라고 썼다. 그는 “세상이 내 맘 같지 않은 건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요즘 이 말이 더 와 닿는 건 왜일까”라며 부부간 갈등이 상당함을 내비쳤다.

류시원은 지난해 11월 7일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한류 배우로서의 삶을 공개, 가족인 아내와 딸을 소개하며 단란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당시 류시원은 “아내가 카레이싱을 하는 것에 걱정은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일 때부터 세뇌를 시켰다”며 “나로 하여금 차를 못타게 하면 나를 못만난다는 식으로 세뇌를 해놨다”고 밝혀 카레이싱 하는 일에 부인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류시원은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조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10년 10월 화촉을 밝혔다. 현재 류시원은 ‘EXR Team 106’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류시원의 부인의 불만은 단지 류시원이 카레이싱하는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로인해 가정을 소홀히 해 불만이 쌓여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작년 1월에 낳은 딸의 육아에 대한 아내의 불만이 싹트기 시작해 파경의 위기까지 간 것 갔다. 보통 아이를 낳으면 애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부모는 많은 신경을써야 한다.

보통 생후 1년이 될 때까지는 애 키우느라 잠을 못 잔다. 2-3시간으로 애가 젖 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엄마는 잠도 못 자고 우유를 먹여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아내는 카레이싱이다, TV 출연이다 해서 밖으로 돌아다니는 남편을 보면 야속할 수 있다. 류시원 입장에서 볼 땐 그런 것을 타박하는 아내가 불만 있을 수 있다.

만약 이혼사유가 이런 문제라면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대한민국 어느 부부 모두가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얼마전 이혼한 톱스타들의 경우와는 다르다. 법원의 이혼조정 기간동안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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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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