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관련보도캡처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송숙희 사상구청장은 “9일 오전 9시 자신의 휴대폰 통신사인 SK텔레콤 부산지사를 방문, 문제의 문자 메시지 발송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통신사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사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경찰관 2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이를 엄격히 준수한 사상구청장에게 명의를 도용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권선거로 몰아가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음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사실무근인 내용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엄포만 놓을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고발해서 범인을 찾아내길 바란다"며 "지자체 단체장을 관권선거 개입으로 음해해 사상구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반사회적인 행위이며, 사상구 구민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불법선거 척결차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악용한 세력에 대해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법 당국에 수사로 관련자를 찾아내어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민주통합당이 증거로 제시한 휴대전화 화면 자체가 날조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부산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상 선거구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 발송자는 송숙희 구청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누가 왜 어떻게 휴대전화 화면을 조작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번지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