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판세는 김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김 후보는 정 전 의원의 '지역구 물려주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야권단일화와 '나꼼수' 바람을 타고 이 후보를 지지율 면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현재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2일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후보 37.8%, 이 후보 35.0%로 접전 중이었다.(지역구 유권자 600명 대상 집전화 임의번호걸기 및 휴대전화 패널 결합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0%P.)

▲<MBC 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노원갑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48.4%)가 김 후보(37.7%)를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앞섰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지역의 유권자 성인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포인트이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 미디어리서치, TNS>에 지난달 31일과 1일 실시한 노원갑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35.8%로 민주당 김용민 후보(34.4%)에 앞섰다. (조사대상 500명, 일반전화 RDD(임의번호걸기)방식,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4.4%)

그러나 투표확실층에서는 이 후보가 41.4%, 김 후보가 36.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 25일 일간지 한겨레가 보도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원갑 지역에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32.0%로 1위를, 이노근 후보가 22.9%,로 2위를 기록했다.

선거초반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 지역에서 예기치 못한 막말 논란이 개입되면서 막말논란을 개의치 않는 젊은층들의 결집이냐 아니면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장년층의 이반이냐 총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