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엄태웅은 5일 경기도 평택시 KBS 2TV ‘적도의 남자’ 세트장에서 열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작 '더킹투하츠' 이승기와 시청률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는 1박2일에서 한술 밥을 먹던 주연배우 엄태웅 이승기의 '적도의 남자'와 '더킹 투하츠'가 같은 날 시작함에 따라 연기 및 시청률 대결 양상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현재 이승기의 '더킹'이 시청률 1위를 선점하면서 "'1박2일' 동생이 형을 이겼다"등의 보도 및 반응들이 이어져 시청자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엄태웅은 “이승기와 비교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다시 시청률이 치솟고 있는데 소감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미소를 띠며 “사실 이런 부분은 조심스럽다. 정작 승기와 나는 굉장히 서로를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는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정말 승기는 그간 ‘1박2일’을 해오면서 드라마와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 이야기를 실제 내게 많이 해줬다”며 "마지막에 서로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적도의 남자' 는 28일 방송에서 8.1%에 머물렀으나, 4일 방송된 5회는 전국기준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적도의 남자'는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며 순항중이다. 엄태웅과 이승기의 불꽃 튀기는 연기대결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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