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강심장’화면

세븐은 3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올해로 10년째 된 연인 박한별과 권태기 때문에 헤어질뻔 한 위기를 공개했다.

그는 "권태기나 헤어질 뻔 한 위기는 없었냐"라는 이승기의 질문에 "10년간 사귀면서 딱 한번 그런 적이 있었다. 7년째 심한 권태기가 왔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븐은 “내가 미국 진출을 위해 1년 넘게 미국에서 활동할 때였는데 한국에도 자주 못 오고, 미국에서 일 진행이 생각보다 잘 안 풀리고, 향수병도 오고, 여자친구와 잘 만날 수 없으니까 가끔 한 번 통화하면 싸우게 됐다. 마침 여자친구도 작품하며 스트레스 받을 시기였고, 서로 피곤하고 자주 싸우니까 ‘우리 한 번 시간을 좀 가져 보는게 어떨까’라고 했다. 7년 동안 단 하루도 연락 안 한 적이 없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연락을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름 후에 내가 비자 문제로 한국에 들어올 일이 생겼는데, 한국에 와서 더 큰 싸움으로 번졌다. 밤새 수화기를 붙들고 크게 싸웠다. ‘우리 헤어지자’란 말을 처음으로 입 밖에 꺼냈다. 펑펑 울며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라며 박한별과 결국 이별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세븐은 “헤어진 날 아침 11시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받을까말까 하다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여자친구가 너무 다급한 목소리로 인터넷 좀 보라고 했다.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우리 사진 한 장이 떴다. 진흙팩을 하고 있는 커플 사진이었다”고 사건을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친구사이라고 거짓말을 해왔는데, 누가 봐도 연인사이인 사진이었다. 사진이 해킹이 돼 인터넷에 떴는데 몇시간 만에 기사가 100개 이상이 났다. 인터넷이 난리가 나고 팬카페는 안티카페로 돌변할 정도로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세븐은 “4~5시간 전에 헤어지자고 하고 전화를 끊은 상태인데 이 상황을 먼저 해결하자는 생각이 들어 여자친구와 만나서 얘기했다. 그러면서 몇시간 전에 헤어지자 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그 감정이 진실이 아니었단 걸 알게 됐다.”며 사랑을 다시 찾은 계기를 말했다.

그는“ 그리고 기왕 이렇게 된 거 떳떳하게 공개하고 만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여자친구도 조심스러워하다가 결국엔 그러자는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세븐은 “열애를 인정하는글을 올리고 나서 팬카페에서 정확히 10만 명이 탈퇴했다”며 그 후의 여파를 전하면서도, “그런 나의 모습까지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과는 소통도 많아지고 가족 같아졌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세븐과 박한별의 재결합은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이 결국 서로가 사랑을 다시 피우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서로가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세븐과 박한별은 지금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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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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