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미화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미화 씨가 주장하는 시기에 국정원 직원이 김 씨를 접촉한 바 없으며, 김 씨의 주장과 같은 발언을 한 직원도 없다며, 김 씨와 김 씨의 인터뷰를 보도한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MBC 노조가 제작하는 '제대로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제동씨가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사찰을 당했던 2010년 5월, 비슷한 시기에 자신에게도 국정원 직원이 팬이라며 찾아와, '청와대 윗분'에 대해 'VIP'라고 지칭하며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고 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09년 7월 자신을 ‘친노좌파’로 표현했다는 등의 이유로 우파 인터넷신문 매체인 독립신문에 3000만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일부 승소한바 있다.

이에 김 씨는 독립신문의 두 계좌인 우리은행(200만원)과 국민은행(300만원) 통장을 압류하기도 했다.

결국 김씨는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한 소송의 업보가 이젠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한 발언으로 부메랑의 되어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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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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