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을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민주당 정동영 후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김 후보와 정 후보는 30일 KBS1 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오광균입니다'에 출연해 한미 FTA와 트위터 계정정지 의혹 등에 논쟁을 벌였다.

포문은 정동영 후보가 먼저 열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거짓말이 문제"라며 "절대로 미국이 요구하는 재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재협상했다"고 김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개성공단을 선관철하라는 지시도 묵살했다"며 "대통령의 훈령도 묵살하는 분이 강남 주민의 의견을 어떻게 대변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멀쩡한 트위터 계정을 폭파당했다라고 배후설론을 제기한 뒤 트위터 미국 본사가 거짓말이라고 했다"라며 "정치의 기본은 거짓말하지 않는 것인데 유권자 앞에 정직하지 못한 것이 김 후보의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공세에 김 후보는 "거짓말은 우리 정 후보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받아치며 반격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한미 FTA를 시작할 때 이것이 향후 50년간 한미관계를 지탱할 새로운 기둥이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혀주셨고, 1년여 뒤에 협상이 타결될 때도 아주 좋은 평가를 해주셨던 분"이라며, "저는 끝까지 일관성을 지켜왔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트위터 계정 폭파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트윗에서는 집단 블로킹을 당하면서 이용이 정지되는 사례가 있었다"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에 한 300명밖에 안되는 우리 캠프의 공식트위터가 세 번이나 정지가 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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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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