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 오정연 웨딩화보 사진@아이웨딩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오정연이 지난 3월14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서장훈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제출했다.이에 서장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답변서를 법원에 낸 상태이며, 재판 날짜가 잡히는 대로 이혼소송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9월 이혼 루머를 온라인 상에 퍼트린 네티즌들을 고소하며 강경 대응했던 두 사람의 이혼 소송엔 어떤 배경이 있을까.

서장훈은 작년 프로농구 전자랜드에서 LG로 이적했다. 하지만 35경기에 출전, 평균 21분을 뛰며 7.5득점 2.9리바운드의 성적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고, 또한 연고지가 인천인 전자랜드에서 창원인 LG로 바뀌면서 만남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과 절친한 농구 관계자도 “두 사람이 이혼 소송까지 하고 있는지 몰랐다. 서장훈이 지난 시즌 부진해 은퇴 등을 고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다툼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장훈이 지난 해 창원이 연고지인 L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집을 자주 비우면서 오정연 아나운서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서정훈-오정연 부부의 이혼은 두 사람의 성격 차로 인한 갈등이 서장훈의 은퇴 기로와 맞물리면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는 현재 아이가 없는 상태이며, 서장훈이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산 배분 등을 둘러싼 법적 대립도 예고되고 있다.

서장훈은 3월 29일 현재 KBL소속인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의 센터로 활약 중이며, 구단과의 1년 계약이 만료돼 오는 5월1일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서장훈은 신장 207cm로 하승진이 나오기 전까지 대한민국 농구 최장신 선수로 기록된 선수다. 큰 신장 덕분에 중고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시절부터 큰 활약을 펼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서장훈은 현재 이혼소송 중인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2009년 5월 23일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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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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