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리얼콘 칼럼리스트]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 내부에 판세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과 박선숙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각각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초반 판세에 대해 말했다. 이혜훈 상황실장은 “판세 보고를 보니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편”이라며 “(여당이라)5%포인트 정도 빼고 봐도 걱정했던 것보다 그럭저럭 괜찮다”고 말했다. 이 상황실장은 “박근혜 위원장이 29일부터 매일 전국을 다닐 것”이라며 “본인이 ‘잠을 안 자고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선 총선 예상 의석수를 최대 140석까지도 내다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당초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이 일던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받은 121석만 확보해도 ‘선전’이라는 분위기 였으나 의석 목표치가 늘어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은 최근 총선 승패에 대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135석에서 140석이 아마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20석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탄핵때 이야기”라며 “탄핵 때 121석인데 지금 제가 나가보면 탄핵 때만큼 그리 상황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35석, 140석이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25일 취재진과 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3개월 동안 약 30석 정도를 잃었다고 본다”며 “내부적으로 계산하니 현재로선 지역구 106곳 정도 밖에 못 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나친 총선 낙관이 과도한 공천경쟁을 낳았고 그런 경쟁이 지지층 결집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총장은 “‘1+1=2’가 아니라 ‘1+1=3’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지지층을 뛰어넘어 ‘야권이 합치면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집중적인 교차 유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의 잡음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문자 파문 등 야권연대 후유증으로 인해 지지율이 크게 빠졌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단독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렵고 ‘여소야대’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란 기류도 나타나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상황실장의 행동거지를 보면 지난 2007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씨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졌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 한마디로 저렇게 미련하고 멍청한 사람이 최측근(당시 김재원과 함께) 행세를 하였으니 패배를 할수밖에 없었겠다.

지금 민주통합당은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위해 죽는소리를 하고있고 이외수를 비롯한 좌파 연예인들을 총동원하여 선동질에 나서고 있다. 벌써 이외수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머리를 삭발한다고 트윗에 올렸고 노회찬은 조국 서울법학 대학원 교수의 망사스타킹을 입겠다는것을 모방해서 망사스타킹을 머리에 쓰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수개월만에 30석 이상을 잃었다고 자신들의 지지자들께 읍소하는 마당에, 새누리당 이혜훈 상황실장의 이번발언은 공연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보여진다. 일선에서 뛰고있는 후보자들은 손발이 부르트도록 시간을 쪼개쓰는 마당에 사정이 생각보다 좋아졌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내뱉는 박근혜 선대위원장 최측근 이혜훈을 보면서 저런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이혜훈씨는 제발 미련하면 꾀라도 있으라는 옛말을 떠올리고 매사 신중하고 한마디를 하더라도 자중하면서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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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중  sy941111@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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