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100분 토론에 참석한 박선규 후보 사진@mbc100분토론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박선규 후보는 지난 13일 남경필 의원과 함께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유시민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와 대표와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을 상대로 FTA 무효화와 제주해군기자 반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당시 박 후보가 유시민 대표를 당황케 하는 발언을 할 때 바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 보드에 올랐고, 같은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이내 1위에 올랐다.

당시 100분 토론에서 맹활약을 하는 박선규에 대해 SNS에서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반응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디시인사이드에서도 당시 즉각적인 반응이 나왔다. ‘호랑이애교’라는 필명으로 올린 네티즌은 “근데 박선규식 토론스퇄(스타일)가진 사람 자기 편이면 ×낸(상당히) 든든하지 않냐?”라고 했다.

또한 필명 ‘아이보라’ 는 “박선규 기대주다. ㅎㅎ”, 오오미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박선규가 검색어 1위할만하지, 나도 박선규가 누군지 몰랐는데, 유시민도 당황 하니까 계속 말 끊기 시전하고...,”라며 박 후보의 토론 모습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그동안 보수 쪽 패널에 대해 실망 섞인 반응을 보이던 상황과는 분명 다른 반응이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보드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대부분이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다.

현재 정치인 중에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사람 중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유시민 대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고문, 안철수 교수, 새누리당에선 손수조 후보 정도다.

박선규 후보는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일은 아주 이례적이다.

지난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대표를 궁지에 몰며 토론을 주도해 나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자 박선규 후보는 방송국에서 인기 있는 패널이 되었다.

박 후보는 백지연의 끝장토론과 MBC 100분토론, SBS 시사토론에 패널로 출연했고 다가오는 28일에 또 다시 끝장토론 출연이 잡혀 있는 등, 최근 약 1달 사이에 방송국 시사토론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박선규 후보 측 관계자는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라고 하더라도 정치인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실시간 검색어 오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나름 분석을 해본 결과 SNS, 특히 트위터리언들의 반응이 상당부분 기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상당수가 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었지만 그것은 곧 박 후보의 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기에 우리는 고무적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박선규 후보가 주목을 끌만큼 토론을 잘 하는 이유에 대해 “약 20년간 방송 기자와 앵커를 했고, 사건 25시와 일요진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으로 토론 능력을 키웠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을 다섯 차례나 취재한 종군기자의 대담함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담담함이 원천이 아난가 싶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선규 후보는 다가오는 28일 정치인의 인적쇄신이란 주제로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패널로 출연하여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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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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