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와 후유증을 앓게 할 어제 "단호하지만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는 대통령의 말(방송 신문들의 보도다).......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결단코 이 대통령이 직접한 말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어제 청와대 긴급 소집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참모들의 발언에서 그런 말이 야기된 것"이라고 홍보수석은 밝힌다.

그러나 오늘 한나라당 유승민의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초 지시가 무엇이었느냐"고 국회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묻자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단호하지만 확전이 되지 않도록 하라'는 최초 지시가 있었다"고 김태영 장관은 답했다.

그렇다면,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명박대통령으로 둔갑한 귀신에게 저런 최초 지시를 어제 들은 것인가? 아니면 전혀 그런 지시 없었는데 김태영 국방장관이 꾸며댄 것인가? 아니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확전되지 않도록"이라는 말을 한 참모가 대통령의 지시라면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한 것이란 말인가?

김태영 국방장관은 대통령에게 최초 지시 받았다고 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그런말 결단코 한적이 없다" 하고...........!!

그렇다면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무력공격이라는 사실상의 전쟁 엄청난 사태 진행중에 청와대 참모 생각이 대통령의 지시로 둔갑되어(대통령은 결단코 그런말 하지도 않았는데)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것이 된다.

이건 큰일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김태영 국방장관은 틀림없이 그 지시를 적극 참고하여(대통령의 지시라서) 대한민국 군을 지휘, 연평도에 포격을 가하는 북 군대에게 대응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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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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