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관련보도 캡처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무암바(볼턴)는 3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FA컵 8강전 토트넘과 볼턴의 경기 중 전반 40분께 발작 증세를 보이며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다.

무암바가 쓰러지자 의료진이 긴급하게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심폐소생술과 여러 응급조치를 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로 그대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병원으로 후송된 무암바는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안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암바는 볼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의 팀 동료로 한국 팬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암바의 심장마비에 앞서 심장쇼크로 인한 축구선수들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팬들을 충격으로 빠뜨렸던 대표적인 축구계 심장사고는 2003년 6월, 카메룬 대표팀 멤버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 비비안 푀는 콜롬비아와의 4강전서 갑작스러진 적이 있다.

2004년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던 헝가리 출신 공격수 미클로스 페헤르, 2007년엔 스페인 출신으로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FC에서 활약한 안토니오 푸에르타 등이 경기 중 갑자기 심장 문제를 일으켜 그라운드에 쓰러져 숨졌다.

특히 한국에서도 얼마전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신영록 심장쇼크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난 2011년 5월 K리그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신영록이 경기 종료 직전 슈팅을 시도했고 이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 바닥으로 쓰러졌다.

신영록은 이 사고로 무려 50일 가까이 의식불명 상태로 생사를 헤매며 축구팬들과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암바는 콩고출신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로 2004 아스널에 입단했고 버밍엄시티를 거쳐 2008년부터 볼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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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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