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택, 사진@mnet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임윤택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공고에서 열린 학교폭력 범죄예방 교실에서 “나도 학창시절 흔히 말하는 ‘일진’이었다”며 “동생들은 지금도 두 손으로 물건을 주고 아침에 일어나면 ‘형님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한다.

임윤택은 하지만 “내가 얘보다 싸움을 잘 한다고 뭘 뺏고 괴롭히고 심부름 시키고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고교 시절에는 2년이나 정학을 맞기도 했고 학교를 옮기기도 했다. 하지만 때리는 자와 맞는 자의 위치는 5년 후면 바뀐다”고 전했다.

이어 “ 학창시절 약한 친구를 늘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에 갔더니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가 병장으로 있어 깜짝 놀랐다더라. 다행히 병장인 친구가 괴롭히던 친구를 잘 도와줘 지금은 함께 사업을 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설명하며 친구들의 우정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 애들에게 힘으로 군림하는 것보다는 죽었을 때 친구 100명 500명이 장례식장을 찾아와 슬퍼해주는 것이 폼 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친구를 때리지 말고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자”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 후 임윤택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허접한 강연 경청해주신 단국공업고등학교 학생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청중들 덕분에 부족한 언변이 조금은 안정적으로 풀린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울랄라세션 우승자 앨범은 4월 말 발매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