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홍석천은 3월14일 방송될 채널A 토크쇼 '쇼킹'의 녹화에 참석해 "현재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최초로 밝혔다.

이에 MC탁재훈은 홍석천에게 "데이트는 주로 어디서 하는 편이냐"고 물었고 그는 "집이나 레스토랑에서 만나거나 해외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홍석천은 "상대방은 내게 '형'이라고 부르고 나 역시 존댓말을 사용한다"며 "상대방은 공개되는 것을 원치않고 있다"고 덧붙이며 조심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홍석천은 지난 2월 23일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출연한 홍록기에 의해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커밍아웃 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혀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공개했다.

홍록기는 방송에서 “1999년 영국에 공연갔다가 홈스테이를 하던 중 토비라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 중에 한국 인기스타가 있다’라고 말했다”며 “그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홍석천의 동성애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홍석천에게는 아는 척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석천씨은 2000년도에 기자회견을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한 바 있다.

‘커밍아웃’이라는 것은 동성애자나 성적 소수자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적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홍석천은 방송 활동과 레스토랑 사업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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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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