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청년비례 선출위원회가 12일 발표한 경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기호 4번인 김지윤 후보는 2095표로 10.6%의 지지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김씨는 경선개표가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쉽지만 후회 없는 시간이었다"며 "지지와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김씨는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제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이 있다"며 " 제주해적기지 표현에 따른 마녀사냥에 맞서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투쟁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의 대의를 지키는 투쟁이자 보수를 결집해 선거정국을 돌파하려고 색깔론을 펴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이기도 하다" 해적발언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해군이 본인을 고발한 것에 대해 "정부와 해군 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씨는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건설 반대한다. 강정마을과 구럼비 바위를 지켜내자"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엇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지윤의 해적발언은 문제가 있다”며 “천안함 폭침으로 사망한 분들이 저 하늘에서 운다”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를 이슈화하는 것 자체가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잘못한 것은 일단 반성하는 것이 공인의 도리다“며 일침을 놓았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