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이며, 구제역이며 온갖 개드립이죠, 지랄맞죠. 언제 정치인이 밥상 차려 준적 있습니까 성질 급한 국민이 먼저 일어서는 거죠.”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운영하는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사이트에 보이는 대문 글이다.

개드립이란 개소리와 애드립의 합성어다. 복지 논쟁의 중심에 있는 무상급식,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구제역 등을 지랄 맞는 개소리로 폄하하고 있다. 국민의 고통도 문성근 씨의 눈엔 대중혁명과는 먼 사치스러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 '坐板(좌판) 깔려 갑니다'가 '左板(좌판) 깔려 갑니다'로 보인다.푸른한국닷컴. 사진@'백만송이 국민의 명령'홈페이지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문성근이 대표로 있던 노사모가 주최한 ‘리멤버1219’ 행사에 참석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다시 한 번 나서달라‘라고 하였다. 이에 문성근을 비롯한 노사모 회원들은 환호했다.

▲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시민혁명의 목적은 무엇인가. 행정수도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할 때 할 수 있듯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세력들을 기득권층으로 규정하여 주도세력을 해체하여 체제를 변혁.” 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100만 민란’을 주장하며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란 조직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그는 목적이 "한나라당과 일부 극우정당을 제외한 2012년 민주정부를 만들기 야권단일정당 구축"이라고 말한다.

말이 ‘단일정당 구축’이지 사실은 체제변혁을 위한 ‘시민혁명을 위한 정당’을 위함이다.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선포한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연장선상에서 체제변혁을 위한 노력이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시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목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그는 “많이 가진 사람, 많이 배운 사람뿐 아니라 못 가진 사람, 못 배운 사람도 함께 누리고 함께 행복한 사회를 뜻한다.”라고 정의하였다.

문성근 씨가 주장하고 있는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을 통한 ‘100만 민란’이나 노 전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시민주권시대’를 통한 ‘사람 사는 세상’만들기 모두 체제변혁을 위한 몸부림이다.

▲문성근은 ‘지역구도 구도를 완하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를 주장하고 있다. 현행 선거법 하에서는 합법적으로 체제를 개편할 방법이 없어 중선거구제로의 개편을 통해 민란세력들이 정권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또 그는 “13-15세의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당”을 을 당내에 두겠다고 선언하였다. 감성적이고 즉흥적인 사춘기 소년, 소녀들을 체제변혁을 위한 시면혁명의 전위대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60년대 중국의 문화혁명 때 모택동이가 어린 아이들을 홍위병으로 만들어 체제유지로 전위대로 만든 것과 같은 맥락이다. 어린아이들은 자기들을 낳아 준 부모들, 자기를 가르쳐 준 선생들을 길거리로 끌어내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란 조직을 운영하며 ‘100만 민란’을 주장하고 있는 배우 문성근, 그는 형법90조(내란예비·음모·선동·선전) 및 국가보안법·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민주화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였던 고 민익환 목사를 아버지로 둔 문성근 씨는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 ‘민주, 평화’으로 포장된 전철을 밟아 ‘적화, 통일’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의 길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이 저와 함께 거리에 서 주실 날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거리에 서 있겠습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 말은 “체제변혁을 위한 시민혁명을 위해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들리고 있다.

13세 어린아이들까지 동원하여 100만 民亂(민란)을 통해 체제를 변혁하겠다는 그의 꿈, 아무래도 體制變革(체제변혁)을 위한 反亂(반란)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노무현, 유시민, 문성근으로 이어지는 노란 물결, 대한민국의 암적 존재들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푸른한국닷컴  news@bluekro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