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해원 옹주 등 후손 16명은 “국가가 선친 이기용씨가 물려준 땅을 부당하게 취득했다. 따라서 정부의 소유권 보존등기를 말소하고 왕실 후손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원옹주는 순종의 이복동생 의친왕의 둘째딸이다. 따라서 영친왕은 삼촌이 된다.

이들이 소송 대상으로 삼은 곳은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12,700㎡ 규모의 땅으로1965년 새 토지조사 과정에서 근처 토지와 합병되면서 정부 소유로 넘어갔다.

하지만 해원 옹주 등은 조선총독부 기록 등에 명백히 이기용씨의 땅으로 나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지법상 미등록 부동산의 경우 원래 주인이 나타나면 기존 소유권인 보존등기는 무효가 된다.

한편, 대한제국 황족회는 2006년 9월 해원 옹주를 문화대한제국 여황으로 추대하고 대한제국 황실의 복원을 주장했다.

해원옹주는 하남시의 쪽방촌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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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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