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벨블로그

제일모직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모조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코벨은 27일 오전 자사의 공식 블로그에 "제일모직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코벨의 제품을 불법 복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문제제기를 했다.

코벨 측은 글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디자인, 제품 불법 복제 등의 주제를 다룰 것이라며 소규모 사업을 향한 대기업의 횡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코벨 측은 블로그에 불법 복제된 제품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평가하며 “‘에잇세컨즈’는 코벨 양말 중 투톤 제품을 복제했으며, 포장을 제외한 제품의 모든 요소(컬러, 재질, 디자인, 디테일 등)가 코벨 양말과 99%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 좌측 - 코벨 삭스. 우측 - 에잇세컨즈의 양말 사진@코벨블로그

코벨 측은 "지난해 4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히비 카페에서 론칭 전시회를 열고 첫 판매를 시작했다"고 판매 시점을 밝혔으며, “에잇세컨즈는 2012년 2월 23일 런칭, 첫 판매 되었다”며 판매시점이 틀린 점을 강조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현재 트위터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은 전해 들었다"며 "현재 상대 측에서 일방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상황으로, 사실관계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공식 입장은 사실 확인 후 발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잇세컨즈’은 지난 23일 제일모직이 론칭한 SPA 브랜드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졌다.

‘에잇세컨즈’은 남성복과 여성복, 데님, 라운지웨어(집에서 쉴 때 입는 옷), 액세서리 등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안에 국내 매장 10곳에서 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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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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