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수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념에 찌들고 양심을 팔아먹으며 무대 밖에서 또 다른 연극을 하고 있는 일부 좌파 폴리테이너 연예인들에 대한 혐오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념이 아닌 천부인권을 실현키 위해 거리로 뛰쳐 나온 양심있는 연예인들이 21일에도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을 강제송환시키는 중국 당국에 대해 강력 항의 표시를 전달했다.

개그여왕 이성미님을 비롯해 탈북영화 '크로싱'을 주연했던 미남배우 차인표님 등 20여명이 참여해 국제 사회와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 분들의 결코 쉽지 않은 행동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정말 양심있는 분들이 그동안 숨죽이며 살아온게 사실이다. 연예인 세계도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변하고 있다. 반 사회적인 무리들의 행태가 사회를 이간질시키며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음이다. 요즘의 정의로운 명사들의 행동은 참다참다 못해 결국 터진 울분과 분노의 표시가 아니고 그 무엇인가?

"후진타오 주석님! 제발 내 친구를, 우리 가족을 살려 주세요." 이들은 자발적이고 양심있는 연예인들이 후원하고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의 학생들과 졸업생들로서, 북한 공안기관에 걸리면 자신은 물론 북에 있는 가족도 몰살될 위험에 있는 분들이다. 이들이야말로 강제송환 후의 무서운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분들이기도 하다.

차인표님의 말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탈북자들을 품지 못한다면 어찌 통일을 품겠어요."

종북좌파들에겐 간에 기별도 안가겠지만, 어쨌든 따갑게 들어야 할 소리다. 훗날의 자신들을 위해서도 말이다.

종북좌파들은 북한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이제는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세월에 따라 무엇이든지 변하는 건 당연하지만, 어찌 뒷걸음질 친다는 것이 못내 분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의 힘은 폭압받는 북한인민이며 우리가 구출해야 할 제일의 요소다. 이들 민중을 외면하고는 그 무엇도 설명될 수 없다. 종북좌파들의 국민 기만과 아집은 그 언젠가는 철퇴를 맞을 것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하는게 하늘의 이치다.

이번 강제송환의 열쇄를 쥐고 있는 중국 당국은 한마디로 북한정권의 대변자에 충실하고 있다. 공자의 나라인 중국에서 인간적 양심은 공산당 독재체제 유지와 소수민족 억압이라는 것에 이미 묻힌지 오래다. 요즘 다시 공자를 평가한다는 중국 공산당의 구호는 또 다른 통치의 수단일 뿐인게 분명하다.

외교통상부가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제3국으로 송환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유엔인권 이사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난민협약과 고문방지 협약에 가입되어 있다. 물론 강제적 규정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북한정권과 교감하며 탈북난민을 불법 월경자로 억지 취급하며 강제송환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론 UN 사무총장으로 있는 반기문씨에 대한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지금까지 총 34명의 탈북자가 중국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서명을 주도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로보트 킹 북한인권 특별대사에게도 서한을 이미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인권을 입에 달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좌파적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 제대로 신념에 찬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우리보다 더 떠들어도 시원찮을 대한민국 출신 유엔 사무총장의 한심스런 민족 이율배반 작태다.

인권을 밥먹듯이 떠드는 민통당도 조용하다. 한마디로, 이율배반적 반인권 정당이다.

폴리테이너 김제동,김여진,조국,이외수 등도 뭐하는가? 진정한 인권이 아닌 선동이었나? 그 정체는 웃음으로 치장한 반인권적 종북이었나?

한겨레 신문을 보면, 북한탈북자에 대한 강제송환에 따른 반성이나 촉구보단, 중국당국의 주권침해 논의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런 신문이 인권을 논한다고? 하늘이 울고 땅이 웃고 조상님들이 한탄일 일이다.

현실적으로 중국 당국의 비인간적 행태를 제어할 수단은 마땅찮다. 세계 제 2인자인 중국의 몰상식을 국제사회라고 무슨 묘안이 있겠나? 하지만, 미국 EU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당국의 일말의 양심이라도 건드려야 할 것이다. 어찌됐던 우리는 계속 뛰어야 할 운명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식구 목숨 구하는데 시효가 어디 있단 말인가?

지금 박선영 의원은 중국 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중국당국이 강제송환을 잠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의 가열찬 희생만이 하늘에 닿아 중국을 움직이고 결국 북한 탈북자들을 구할 것이라 확신한다.

양심있는 우리들이 박 의원과 연예인들을 계속 응원했으면 한다. 꼭 찾아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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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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