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저녁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 외교통상부 제1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양국이 오는 3월 15일 FTA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미국 시애틀에서 다섯 번째 열린 대면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온 한·미 FTA 이행준비상황 점검 협의를 종료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발효일을 3월 15일로 합의하는 외교 공한을 (미국 측과)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2월에 개시돼 2007년 6월 타결·서명된 후 지난해 2월 추가 협의절차를 거친 한·미 FTA가 협상 시작 6년 만에 정식 발효하게 됐다.

한·미 FTA 협정 24.5조 1항은 ‘양 당사국이 각자의 적용가능한 법적 요건 및 절차를 완료했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를 교환한 날부터 60일 후 또는 양 당사국이 합의하는 날에 발효한다’고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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