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기분 좋은 날' 캡처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김형자는 2월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행복했던 때와 불행했던 때에 29세 11월에 결혼했지만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형자는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았던 기분이 1998년 이혼하고나서 영화 '마파도' 할 때까지가 제일 행복했다"며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밝혔다.

이어 "혼자 사는 세월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결혼하고 행복한 기억이 한순간도 없었고 제일 후회하는게 결혼이다. 두번째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김형자는 "데뷔하고 결혼하기 전까지 제일 시간도 늦게 가고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다 간 것 같다"며 "그냥 길거리만 걸어가면 남자들이 따라왔다"고 밝혔다.

김형자는 "두번째 결혼은 그냥 그 사람이 불쌍해서 결혼을 했다. 동정심으로 했다. 잘 따라와 줘야 하는데 반대로 갔다"고 말했다.

감형자는 “지난 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는 데, 교통사고 후 혼자 힘든 재활치료를 하면서 옆에 누가 없다는 것에 외로움을 느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외롭기는 하지만 그 두 사람과는 다시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인생에 있어 이혼은 가장 잘한 일이고 결혼은 가장 못한 일이다. 이혼 이후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김형자는 서울여고를 졸업하고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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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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