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위원장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장학회에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제가 뭘 하는 것보다 엄연히 이사진도 있는데 그들이 주인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제가 2005년도에 이사장을 그만둔 이후로 저와 장학회는 관련이 없다"며 "정수장학회는 사회적 공익재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건(정수장학회) 장물이다' 그러면서 당시 모든 권력을 동원해서 장학회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했는데, 결국은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정수장학회는 김지태 선생의 부일장학회가 강탈당한 장물"이라며 "참여정부때 국정원 과거사조사위와 진실화해위(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강탈의 불법성을 인정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이 안되고 있다. 역사발전이 참 더디다"고 발언을 했다.

정수장학회는 그동안 박정희 동서 조태호와 박근혜,이후락 정보부장,진혜숙 청와대 총무비서등 대부분 박정희의 친인척으로 이사장이 임명되어 왔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정수장학회 문제가 불거지자 이사장직을 사임했는데, 실제 퇴임 이후 이사장은 박정희 의전공보관을 지낸 최필립이 맡고 있다. 최필립은 박근혜 사조직 미래연합 운영위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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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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