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2월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 이승기 다섯 멤버의 마지막촬영이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정읍성에서 시작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세 번째 미션 장소인 영화관으로 옮겨 나영석PD의 깜짝 이벤트로 지난 5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관에 모인 관객들은 전국 각지, 일본에서 온 '1박2일'의 팬이었다. 즉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한 깜짝 이벤트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에는 멤버들 각자의 과거 모습이 보여졌는 데 허당 선생이 된 이승기의 모습과 과감하게 남을 웃기는 엄태웅의 모습, 공식 초딩 은지원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 등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맏형강호동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며 “그리고 호동이는 은퇴했습니다”라는 자막이 올라 모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모든 이벤트가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 속에 마이크를 잡은 나영석 PD 또한 눈물을 보였다.

그는 "멋진 1박2일 멤버들이 인사할 시간입니다. 박수로 환영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면서 감정에 북받쳐 주저앉아 푹풍눈물을 흘렸다.

앞서, 나영석PD는 "마지막 촬영지를 어디로 할까 고심하다가 결정하게 됐다"라며 정읍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촬영 전이라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꼭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정읍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나영석PD의 꼭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본인의 폭풍눈물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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