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북한정의연대>의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투먼 수용소의 공사로 투먼으로 향하던 탈북자 9명이 근처 연길시 변방대에 억류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양과 창춘에 있는 탈북자 15명도 북송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현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의 압력이 심해지자 중국 정부가 송환절차를 잠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는 탈북자 안전보장을 위한 조치가 적절히 마련될 때까지 강제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다.

미 LA에서는 한인 단체 회원 30여명이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미국프로농구 경기를 관전하러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시내 스태플스 센터 앞에서 ‘탈북자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스태플스 센터 앞 도로에서 영어, 중국어, 한글 등 3개 국어로 쓴 팻말을 흔들며 4시간 동안 시위를 펼쳤다.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의원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서 탈북자들의 북송절차를 주춤거리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인권에 대한 의식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탈북자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열기가 뜨겁다. 현재 인터넷 서명운동에는 80여 개 나라에서 만7천여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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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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