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균 푸른한국닷컴 객원기자]

현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로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노무현이 있었기에 한명숙도 있고 정동영, 박지원, 천정배, 문재인, 유시민 등이 머리를 쳐들고 사람행세를 하며 말바꾸기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2003년 8월 한미 FTA 추진 2006년 2월3일 한미 FTA협상을 추진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6월 워싱턴에서 1~8차 양국 공식협상에 들어갔으며, 2007년 4월2일 타결을 봤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논리를 배재하고 이익균형이 판단됐기 때문에 승인했다고 말했다.

노무현은 한미 FTA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증대시키는 경제적인 이익이 크기 때문에 추진했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노무현 골수파인 한명숙을 비롯 정동영, 손학규, 천정배 등이 전국을 돌며 FTA 비준 타당성을 외쳤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 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것은 보편타당성(普遍妥當性)이 결여된 것이다. FTA비준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에도 기여할 국익을 외면하는 저들에 패악질을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오늘날 야당의 말바꾸기 6인방 저들에 속셈은 다른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재집권하기 위해 재집권을 못하더라도 권력에 낑겨 어떻게든 살아나려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그리고 저들이 어느 누구로부터 말 바꾸기를 배웠을까, 잘 아시겠지만 ‘거짓말은 한일 없다 다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이다’란 시대의 사기꾼 그 밑에서 말질하는 법을 배웠으니 말 바꾸기 달인이 됐으며 저들에 말바꾸기는 철칙이나 다름없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는 6인방에 ‘말 바꾸기’는 좋게 미화하는 말이다. 변절된 당의 논리로 국가 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 합의를 한순간 손바닥 뒤집기 식으로 뒤집어 버린다면 시쳇말로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논리다.

여기서 언론이 말 바꾸기라고 하는데 이는 이율배반적다. 거짓은 누가 뭐라 해도 사기이며 거짓이다. 이는 거지를 노숙자라 미화하는 것과 다름없다.

야권의 뻔뻔스런 자들 저들이 낯짝을 처들고 다닐 수 있는 건 좌경화 언론들 때문이다. 어떻게 종북자, 이적(利敵)자들을 국가를 위한 애국자인 것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이런 부도덕(不道德)한 짓을 언론이 하고 있다는 게 개탄스럽다.

“통합민주당의 한미 FTA 말바꾸기를 규탄한다!”
“국회는 한미 FTA 발효를 신속하게 처리하라!”
“한미FTA를 즉각 발효 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정치인들의 말, 말을 어디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신빙성(信憑性)이 결여(缺如)된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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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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