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예언한 지구 종말이 2012년이 아닌, 2060년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월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이 뉴턴의 육필 원고를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뉴턴은 구약의 다니엘서를 토대로 지구 종말의 날을 1260년 뒤로 예언했다. 이어 카롤루스 대제가 서로마 황제에 오른 서기 800년을 계산의 시점으로 잡아 2060년에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국립도서관 인문학부 큐레이터는 "뉴턴은 성서가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믿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과학과 신앙을 구별하기로 하지만 뉴턴에게는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예수님도 하나님 속마음 모르듯이, 인간세상에서 저 세상을 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설령 안다고 해도 이야기하는 것이 잘못된 것처럼 비춰진다”며 “현실에 충실해도 살아가기 힘든 데 보이지 않는 것에 너무 열중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며 현실에 충실할 것을 조언했다.

사실 일부 기독교 이단 종파에서는 지나친 지구 종말을 강조해 한 개인에게 맹종하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타락에 빠지게 하고 있고 인생을 허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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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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