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선당홈페이지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8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임산 6개월의 임산부로 소개한 네티즌이 충남 천안소재 한 채선당 가맹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17일 점심께 채선당에 조카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가 종업원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심지어는 “종업원이 임산부인 자신의 배를 걷어차기까지 했다”고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채선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께 사과 드립니다. 고객님의 글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가맹점에 대해 폐업 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했다.

채선당 측은 “사실을 확인한 뒤 가맹 해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분노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네티즌들은 “만에 하나 뱃속의 아기가 잘못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직원이 손님을, 그것도 배가 부른 임신부를 반말과 욕설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고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돈 벌기위해 가맹점 수 늘리기와 소비자에게 팔 콘텐츠 개발에만 몰두했지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종업원 관리에는 소홀히 왔다.

고객을 왕으로 생각해야 하는 서비스 업체들은 무조건 고객들에게 친절해야 하며 설사 고객이 실수를 하고 종업원들을 불편하게 해도 끝까지 친절하게 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의 발로다.

채선당은 전국에 약 200여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샤브샤브 전문 체인점이며,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모법기업으로 소문나 있다.

채선당은 “야채가 신선한 집”을 추구하는 경영방침만큼 이번 기회에 “경영도 신선한 집”라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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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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