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청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피자에 식용류로 만든 모조치즈와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 해 판매한 유명 피자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식용유치즈 피자업체로는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피자가 기가 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등 6개 피자업체다.

이들 업체는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이 첨가된 식용유치즈를 사용했으면서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했다.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해당 업체는, 광주에 있는 수타송 임실치즈 피자와 치즈마을 임실치즈 피자, 임실치즈 앤 79 피자 등 세 곳이다.

자연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응고, 발효한 것을 말한다. 반면 가공치즈는 자연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유화시켜 가공한 것이다.

모조 치즈는 물과 식용유에 첨가물을 더하는 것으로 실제 치즈는 들어 있지 않다.

이 업체들은 이런 허위·과장 광고를 하며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9억 원까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표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 제품들이 있을 경우 광주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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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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