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화면캡처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윤종신은 13일 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오랜만에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크론병을 진단 받았을 때 너무 충격이라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희귀 난치병이 나한테 해당 될 줄은 몰랐다"고 크론병 판정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윤종신은 "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크론병이라고 소화기간에 염증이 생길수 있는 병이다. 입부터 소화기관 끝까지 염증을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인데 당사자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병의 원인을 모르고 고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은 원인과 치료법이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다.

윤종신은 "입부터 소화기관 끝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인데 당사자가 자각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자신은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연애 당시 아내 전미라에게 "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고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전미라는 윤종신의 크론병 사실을 알고도 "신랑이 아프다고 연애를 접을 생각은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혀 출연진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윤종신은 작년 9월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도)에 출연하여 치루 재발을 걱정하는 노홍철에게 '치루 전문가'로 윤종신은 조언을 주기도했다.

당시에도 윤종신은 치루에 대해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고름이 배출되며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치루는 쉽게 말해 항문샘이 곪는 병이다. 드문 치질 증상이긴 하지만 가장 고통스럽고 냄새도 나며 불편한 치질이 바로 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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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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