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열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곤경에 빠트리게 했던 ‘119 전화 논란’ 속 주인공은 최한배(62) 대주전자재료 부회장.

김 지사의 대학 1년 후배로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그는 1년 이상 췌장암 투병 끝에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각별한 후배였던 고인의 영결식에서 조사를 낭독하다 참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날 김 지사는 조사를 낭독하는 내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고, 눈물과 콧물을 연신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1978년 사미전자 조립공으로 위장취업에 나서 경인전자, 대한제지를 거쳐 1984년 대우어패럴에 취업, 노동조합 설립을 이끌었며, 1985년 구로동맹파업, 1986년 서울노동운동연합탄압사건 등으로 두 차례 수감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연말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을 찾았다가 최씨의 아내가 직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까지 차를 몰고 간다는 말을 듣고 남양주 소방서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려 전화를 걸었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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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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